[대형 사고 친 주말 일상] 자유CC 노캐디 2명 플레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블로그 챌린지 3일차인가?
일요일 일상을 가져왔어요.

오늘은 제 골프메이트와 오랜만에 9홀을 가기로 해서 아침부터 연습하러 왔어요.
솔직히 요즘 라운딩 너무 안가고 싶었는데 돈도 아깝고,.,
혼자 연습이야 재밌지만 너무 라운딩 안가고 싶었는데 이 불길한 예감을 믿었어야....

나름 샌드랑 아이언, 우드까지도 잘 맞았는데 드라이버가 또 안맞기 시작했어요.

골프 연습하면서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어요.
집에 와서 아점으로 바질 페스토 아주 조금 넣은 알리오 올리오.
맛있었어요.

그리고 집에서 쉬다가 이제 여주 자유 CC에 도착!
이 길이 단풍으로 엄청 멋진 길이라고 했는데...
전 여기서 타이어가 찢어졌어요.
아놔ㅠㅠㅠ


진짜 사고치고 나서 그 때의 자괴감이란 ㅠㅠㅜㅜ
제 자신이 진짜 너무 싫었음

스페어 타이어가 있는데 저는 물론 제 일행도 부탁드린 분도 갈 줄을 몰라서 긴급 서비스를 처음 불러봤어요.

하필 또 늦는대서 원래 가야할 17:28분 티인데 양해를 구하고 다른 분들을 먼저 보냈어요.

후기를 보면 여기 직원분들이 친절하다는 후기가 자자하던데 실제로 모두모두 진짜 친절하십니다.

 

 

처음보는 스페어 타이어.
저도 알고싶지 않았어요.

크기도 작고 두께도 얇더라구요..

저도 알고 싶지 않았어요 평생..

 

 

 

 

 

 

 

타이어 교체하고 6시가 되어가는데 이때까지도 하늘이 붉었어요.

 

 

 

점점 어두워지고 있어요.

자유 CC는 신세계 계열이라 관리도 엄청 잘 되어 있고, 그만큼 비싸요.

수도권에 노캐디로 2인플레이가 가능한 골프장이 정말 없더라구요.

주말기준 자유CC는 1인당 13만원,

평일에는 11만원이에요.

 

지금 돈미새인 제 기준 이것도 너무 비싸요..

그래도 잔디 상태가 진짜 좋더라구요.

그리고 무인 카트가 있는데 졸졸 잘 따라와요.

 

 

 

9홀은 2시간 10분 안에 플레이를 해야합니다.

 

너무 좋았는데, 저는 타이어 이슈로 공 치는거에 집중도 잘 못하고 나쁜 추억이 있어서 또 오려나 모르겠어요.

 

정신 없이 호다닥 치고 저는 타이어를 교체하러 갔어요.

가는 길에 퇴근하려는 사장님께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사정사정 하고.

볼보 타이어 사이즈가 흔치 않아서 다른 매장에 한 개 있는 타이어 구해서 교체했어요.ㅠㅠ

 

하 진짜 다사다난하고 돈도 오지게 많이 쓴 하루...

이게 얼마짜리 골프야.

 

 

안전 운전 해서 집에 도착했어요.

집에 오니까 엽떡 로제가 마침 있어서 와앙 먹었어요.

이제 자책은 그만~

 

 

모두들 안전 운전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