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OPIc] 독학으로 한번에 오픽 AL 받은 공부법과 팁 +2019년 5월 시험 질문
    - 2018. 6. 24. 10:47
    반응형


    한번에 오픽 AL 받은 후기와 팁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오늘은 영어 스피킹 시험 중의 하나인 오픽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점점 토익은 기본이 되어가고, 이제 영어 스피킹 자격증을 요구하는 기업들이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오픽 시험을 한 번 보는데 응시료가 장난이 아니죠.

    저는 이렇게 비싼 시험은 돈이 아까워서라도 한 번에 좋은 점수를 따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에 끝내자는 마음가짐으로 확실히 준비하시고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우선 제 점수를 인증할게요.



    사실 오픽을 처음 봐서 과연 AL이 나올까 두근두근 확인했는데, 나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학원이나 인강의 도움 없이 책 하나로 준비해서 AL을 받았습니다.

    안그래도 비싼 시험인데, 교재를 제외하고 다른 곳에 돈을 더 쓸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이제 제가 오픽 공부를 했던 팁을 단계에 따라 알려드릴게요.



    1. 교재 정하기

    저는 처음에 별 생각 없이 집에 있던 해커스 오픽 교재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책 중반까지 대충 훑어보긴 했지만, 책이 너무 두꺼워서 그 모든 내용을 외운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에 저희 언니가 친구에게 받아온 학원강사분이 만든 교재를 저도 보게 됐어요.

    이 책에서 제가 도움을 많이 받은 부분은 처음 Background Survey에서 체크할 선택지와 그에 따른 오픽 질문들입니다.

    교재파트에서 중요한 건 해커스 교재처럼 모든 서베이 항목과 질문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 아니라, 서베이에서 어떤 항목을 선택하면 어떤 질문들이 나오는지를 알려주는 책을 선택하는 거에요.

    책이 두꺼울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서점에서 오픽 책들을 자세히 살펴 보고 제가 말한 조건에 부합하는 책을 사면 좋을거에요.

    저처럼 지인에게 책을 빌리면 더 좋겠죠.


    2. 난이도

    오픽은 처음에 Background Survey와 본인의 영어실력에 대한 Self Assessment 로 난이도를 정합니다.

    그리고 몇 문제를 녹음 한 뒤, 시험 도중에 또 한번 난이도를 선택할 기회가 주어져요.

    선택한 난이도를 바탕으로 문제가 달라집니다.

    저는 처음과 중간 모두 5-5 난이도로 선택했습니다.

    여기서 난이도 5란 화면에 나타나는 6가지 선택지 중에 5번째 항목이에요: 

    "나는 친근한 주제와 가정, 일, 학교, 개인과 사회적 관심사에 대해 자신있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일어난 일과 일어나고 있는 일, 일어날 일에 대해 합리적으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설명도 할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임기응변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저도 난이도 5-5를 선택하고 AL을 받았으니 AL을 받기 위해 난이도 6을 선택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3. 답변 준비하기

    위에서 제가 말씀 드린대로 서베이 항목을 지정해주는 교재를 찾으셨으면 준비할 답변의 수가 몇 십개로 줄어들거에요.

    서베이에서 정말 본인의 관심사를 선택하고 싶지만, 그래도 교재에서 알려주는대로 답변하기 쉬운 관심사들을 선택합니다.

    저도 준비하면서 내가 선택한대로 질문이 나올까? 책에 나온 질문과 다른 질문이 나오는거 아니야? 라고 불신했지만, 실제 시험은 교재의 질문과 거의 흡사하게 나옵니다.

    물론 돌발질문이라고 두 문제 정도는 준비하지 못한 질문을 받기는 했지만요.


    이제 두 가지 선택지 중에 선택하시면 됩니다.

    책 내용을 그대로 외우거나, 저처럼 저만의 스크립트를 쓰는 방법이 있어요.

    저는 원래 프리토킹이 가능한 수준인데, 그렇다고 전혀 준비 없이 시험장에 들어가면 안 될거라 생각했어요.

    영어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문제에 대한 아이디어가 부족해서 할 말이 없는 게 더 큰 문제에요.

    그래서 나올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미리 외워야 합니다.


    첫 번째 간단한 방법은 교재의 내용을 외우는 거죠.

    스크립트를 쓰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서 좋고, 믿을 만한 답변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본인의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외우기도 힘들고, 거짓말을 하는 것같은 찝찝함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두 번째, 제가 직접 스크립트를 쓰는 것이었어요. 

    이 방법의 단점은 당연히 시간이 많이 드는 것입니다.

    그래도 본인의 이야기라 스크립트를 쓰면서 답변할 생각이 정리되고, 쉽게 외워지고, 진짜 자기 이야기를 하는 자신감을 갖고 대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시간 여유가 좀 있고, 영작이 가능한 분들은 이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4. 외우기

    여러분들이 시험장에서 받을 예상질문에 대한 답을 다 준비하셨으면, 이제 남은 일은 외우는거에요.

    오픽은 사람이 듣고 채점을 하기 때문에, 진짜 친구에게 말을 하듯이 자연스럽게 말을 해야해요.

    집에 혼자 있을 때 친구에게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자신감 있게 소리내서 연습하세요.

    저는 시험을 보기 전까지 한 4-5회독을 한 것 같아요.

    어차피 시험장에 들어가면 완벽하게 기억나지 않아요.

    그래도 대답할 내용에 대한 아이디어와 키워드는 기억이 날거에요.


    5. 시험장에서

    이제 시험장에 도착하면 신분증 확인을 하고, 자리에 앉게 됩니다.

    들어가기 직전이나 들어가서 책을 치우기 전에, 여러분들 꼭 본인이 선택해야 할 서베이 항목을 외워두세요.

    저는 실컷 답변은 다 외웠는데 서베이에서 선택할 내용들을 안외워가서 선택하지 말아야 할 것들도 선택한 것 같아요.

    그러니 준비하지 않은 질문이 나오기도 하고. ^^

    여러분들은 꼭 서베이 항목도 외워가세요.


    이제 답변을 할 때는 무조건 자신감 있게, 진짜 말하듯이 답변을 하시면 됩니다.


    6. 말할 때의 팁

    그리고 영문과를 나온 제 팁은 filler를 사용하는 겁니다.

    말을 할 때 원어민과 비원어민의 차이 중 하나가 filler의 사용 여부라고 합니다.

    필러란 "아 그거 있잖아, 뭐였지?, 아 맞다, 그거 알아?"처럼 우리가 말을 할 때 거의 사용하는 걸 의식하지 못하지만, 말을 하는 중간에 발생하는 공백을 채우는 말들입니다.

    우리는 한국어의 원어민이기 때문에 의식 없이 필러들을 사용할 수 있지만, 외국어로 말을 할 때에는 어..음.. 하면서 대화의 공백을 만들게 되죠.

    저 같은 경우는 필러로 "You know, you know what  I mean?, I don't know, what was it called?I guess that's it,  what I'm trying to say is..." 등을 사용했어요.

    이 필러들은 제 입에 붙은 것들인데, 영화나 미드를 보시면서 여러분들이 많이 듣거나, 꽂히는 필러들이 있으면 잘 기억해두셨다가 꼭 오픽 시험장에서도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필러를 사용하면 훨씬 더 유창하게 언어를 구사하는 것처럼 들리거든요.



    7. 뒤늦게 생각난 돌발질문

    "친구가 너에게 전화를 해서 집 하수구 배관이 터져서 배관공(?) plumber를 불렀다고 얘기한다." 

    이 때 까지는 배관공과의 예약에 문제가 생긴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래서 친구가 생일파티를 취소하게 됐다. 친구에게 전화해서 세 가지 대안을 제시해라." 가 최종 문제였어요.

    아니 친구 생일파티가 취소됐는데 무슨 대안을 세 가지나 제시해야하지...

    그냥 처음에는 "친구야 니 소식 들었는데 너무 안됐다. 니 생일 정말 축하해주고 싶었는데ㅠㅠ" 이러면서 "선물 택배로 보내줄까?" 

    이렇게 말도 안되는 제안을 했어요.

    아무튼 당연히 준비하지 못한 돌발질문이라 대안도 두 가지만 제시하면서 엄청 버벅거렸어요. 

    이렇게 완벽하지 않아도 좋은 점수가 나올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2019년 5월 4일자 오픽 시험 후기>

    친언니가 오픽을 보고와서 블로그에 올리게 후기를 자세히 남기라고 했어요.

    본인이 선택한 서베이에 따라 좀 다르지만 그래도 돌발질문은 참고할만 할 것 같아요.

    언니가 랜덤한 질문이 많이 나와서 어려웠다고 하네요.


    (1번은 아마 Tell me something about yourself 자기소개겠죠?)

    2 니네 집에 대해서 묘사해봐라

    3 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말해봐라

    4 니가 말했던것중에 실제로 일어난 문제점 말해봐라

    5 최근 사람들이 뭐입는지 말해봐라

    6 사람들이 뭐입는지 과거 전후 비교

    7 최근에 옷 쇼핑한거 말해봐라

    8 공원에 대해 설명해봐라

    9 공원에 주로 누구랑 가냐

    10 최근에 공원에 간일 말해봐라

    11 콘서트 티켓 전화 질문 (롤플레이1)

    12 콘서트 못간다고 전화 (롤플레이2)

    13 약속취소 경험(위 롤플레이 질문과 관련된 경험)

    14 주변국가와 분쟁 (돌발)

    15 주변국가와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 (돌발)



    <2019년 5월 5일자 오픽 시험 후기 1>

    이것도 언니가 보고 온 따끈따끈한 질문 후기에요.

    모바일로 복붙한거라 가독성 좋지 못한 점 이해해주세요.


    사람들이 주로 뭐먹냐

    너는 주로 저녁에 뭐하냐

    Staycation집에서 휴가때 누구랑 보내냐

    지난 휴가때 뭐했냐

    집에서 보낸 후가중에 기억에넘는 경험

    Sns 사람들이 주로 뭐쓰냐

    너는 첨에 니가쓰는 sns어케알았냐

    기억에 남는 실수

    롤플레이 웹사이트 관련 질문 세네개

    웹사이트 안들어가진다고 친구한테 전화해라/웹사이트 안들어가질때 경험

    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사람들이 문제를 어케 해결하는지



    <2019년 5월 5일자 오픽 시험 후기2>

    이건 또 감사하게도 언니 지인이 보내준 시험 질문이에요!


    -자기소개

    -좋아하는 음악 장르랑 좋아하는 가수

    -언제 어디서 음악을 듣는지

    -옛날에 들었던 음악과 지금 듣는 음악 취향 변화

    -어렸을때는 어떤 차를 탔고 지금은 어떤 교통을 이용하는지

    -즐겨타는 교통 무엇이 있는지

    -교통 이용하면서 겪었던 문제

    -뉴욕에 놀러가서 차를 렌트할때 렌트카 직원한테 물어볼 세가지

    -한국 면허증을 보면서 뭐가 뭘 의미하는지 설명해주기

    -가족들이 각각 가지고 있는 책임이 뭔지 설명하기

    -어렸을때 집에서 내가 책임진게 뭐가 있었는지

    -어렸을때 집에서 해야할 일을 하지 않았을때 무슨일이 벌어졌나

    -옛날과 지금의 재활용 어떻게 달라졌나 비교

    -재활용에 대한 요즘 이슈 






    이상입니다. 정말 별 것 없는 글이지만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혼자서도 충분히 AL이 가능하니, 모두들 돈 많이 들이지 않고 한번에 AL을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주저 없이 댓글 남겨주세요.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모든 취준생분들 화이팅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