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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국사 1급 (고급) 공부방법과 문제집 추천
    - 2018. 6. 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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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 1급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리리입니다.

    오늘은 저를 오랫동안 괴롭혔던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이별하게 된 과정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합니다.

    한국사는 임용고시나 공기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따는 것 같습니다.

    임용고시는 한국사 3급 이상이면 기준 충족이지만, 공기업은 고고익선인 것 같아요.

    제가 건보 인턴을 할 때 한국사 3급을 갖고 있었는데 저 말고 다른 인턴, 직원분들은 다 1급을 갖고 계셨거든요.

    필수는 아니지만, 워낙 많은 분들이 1급을 취득해서 기본자격증이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무려 한국사 시험을 3번이나 봤답니다.

    처음에 패기넘치게 고급에 지원했다가 떨어지고, 두 번째에 안전하게 중급에 지원해서 3급을 합격하고, 마지막으로 고급에 다시 한번 도전해서 1급에 합격했습니다.

    tmi: 고급 57점으로 불합격, 중급 82점으로 3급 합격, 고급 84점으로 1급 합격

    눈치 채셨다시피, 저는 정말 한국사와는 맞지 않는 사람이었어요.

    재미를 느낀 적도, 공부를 열심히해도 시험을 잘 본 적이 없어서 한국사 자격증 따는 걸 저처럼 싫어하는 사람도 없었을거에요.

    그런 저도 결국은 1급을 땄습니다! 그러니 누구나 딸 수 있을거에요.

    이제 본격적으로 제가 추천하지 않는 공부법과 추천하는 공부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큰별쌤 최태성 인강 

    정말 유명한 방법이죠. EBS사이트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인강입니다.

    맨 처음에 한국사 고급 시험을 준비할 때 한 87강 정도 되는 인강을 다 들었습니다.

    책도 사지 않고 판서를 노트에 필기한 다음에 나중에 필기노트를 보면서 복습했어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인강을 1.5나 2배속으로 들어도 시간이 꽤 오래 걸리니까요.

    한국사에 대한 기본적인 흐름을 정리하기는 좋지만, 시험 합격을 위한 쪽집게 과외같은 느낌은 아니에요.

    그래서 한국사 기초가 있으신 분들은 안 들으셔도 무방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제 주위에 교재를 사서 인강을 듣고 공부하면 확실히 좋다고 추천한 사람이 있었어요.

    최태성 인강과 교재로 공부하고, 기출문제를 풀어서 1급에 합격한 케이스가 제 주위에 많았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2. 기출문제 출력해서 풀기

    이 방법은 처음 고급시험과 두 번째 합격한 중급시험 때 쓴 방법이에요.

    저는 문제집 사는 걸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출문제 파일을 다운 받아서 출력했어요.

    출력비 빼고 돈이 거의 들지 않는 방법이지만, 문제 해설을 스스로 찾아봐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어요.

    저는 유명한 "탉의 영역"이라는 네이버 블로그를 참고해서 오답정리를 했어요.

    기출문제를 여러 회 풀고 오답정리하고, 그 기출문제지를 외우는 식으로 공부를 했어요.

    이 방법으로 두 번째 중급시험에서 3급을 무난하게 합격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한국사 공부에 소질이 없기 때문에, 고급에서는 이 방법이 통하지 않았어요.



    3. 괜찮은 기출문제집 하나 제대로 풀기

    마지막이자, 제가 가장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문제집을 사는 돈을 투자해야하지만, 필기를 안해도 되고 인강도 듣지 않아도 되서 시간과 노동력을 아낄 수 있어요.

    서점에 가서 여러 권의 시중 문제집을 다 살펴 보고 가장 괜찮은 딱 한 권을 골랐어요. 

    제가 고른 책은 시대고시기획의 <기출이 답이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최신 리포트 고급 1ㆍ2급 >이에요.

    저는 시대고시와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협찬 글이면 좋겠지만, 제가 직접 돈을 주고 교재를 샀어요.



    우선 해설이 자세해 보이고, 가격도 비슷한 교재들에 비해 조금 합리적이라고 생각해서 골랐어요. 

    저는 서점에서 정가로 사서 16,000원에 산 것 같은데, 인터넷에 최저가를 검색해보니 배송비를 제외하고 8000원 대에 파는 곳이 많네요.

    급하지 않다면 서점에서 한 번 책을 훑어보시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에요.


    제가 84점으로 합격한 것을 확인하자마자 신나게 교재를 버려서, 기억에 의존해 설명을 할 수 밖에 없네요.

    책에 6회의 기출문제와 해설, 책 첫장에 연표와 마지막에 요점정리 부록이 달려있어요.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해설이 정말 친절하고, 시험에 자주나와서 꼭 알아야 하는 키워드를 반복적으로 설명해주기 때문입니다.

    정말 친절하게 설명을 해줘서 역알못인 저도 역사적인 사건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선 무작정 1회 문제를 풀고, 채점을 하고, 답지를 보며 문제지에 필기할 것을 필기 한 다음에 답지를 한 번 더 읽으며 형광펜으로 중요 내용을 표시했어요.

    그렇게 한 회씩 6회를 공부하고 나서는 형광펜이 다 칠해진 6회차의 해설지를 4-5회독 정도 했습니다.

    이렇게 딱 1달간 공부를 하고 합격을 했습니다.

    1회독을 할 때부터 어떤 내용이 시험에 나오는지 다 파악하게 됐어요.

    그리고 계속 암기를 했습니다. 

    해설지만 보기도 하고, 문화재나 유적처럼 시각자료가 중요한 문제들은 실제 문제를 넘겨보며 외웠어요.

    그리고 문제집 앞뒤에 있던 연표와 요점정리 부록도 시험 일주일전에 보며 정리했습니다.

    시험에 꼭, 무조건 나오는 부분들을 또 한 번 정리할 수 있어서 정말 유용했어요.


    꼭 이 문제집이 아니더라도 나쁘지 않은 기출문제집을 하나만 투자하셔서 그 한 권을 달달 외우는 방법을 강력 추천해요.

    기출이 답이라는 말과 교재가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세 번째 도전에 깨달았습니다.



    4. 남는 시간에 한국사 어플을 활용하기

    저는 위의 3번처럼 한 문제집을 달달 외우면서,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에 한국사 공부 어플로 시대고시 문제집에 없는 회차의 기출문제를 풀었어요.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한국사 비법노트"라는 어플의 무료버전을 다운받아서 문제를 풀고, 점수만 체크했어요.

    해설을 어플에서 보는 건 유료서비스라서, 저는 해설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문제만 풀었습니다.

    계속 공부를 하면서 점수가 조금씩 오르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에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플레이스토어 검색창에 한국사라고 치시면 한국사 공부 어플이 한 두개는 나올 것 같아요.

    이렇게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정말 간편하게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좋은 기출 교재 딱 한 권만 사서 그 문제집을 완벽하게 외우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한국사시험은 기출에서 나왔던 부분에서만 또 문제가 출제되니까요.

    이상입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힘내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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