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기 8] 프랑스 렌트카, 안시, 아를, 발랑솔, 베르동협곡, 니스

프랑스 여행 7일차, 안시에서 둘째 날이다.

안시에서 렌트카를 빌려서 아를에 들렀다가, 발랑솔 라벤더를 보고, 베르동 협곡을 찍고 니스로 가기는 일정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아침거리를 사서 숙소로 돌아가는 풍경이다.

하늘은 조금 흐렸지만 꽃과 오래된 건물들과 잘어울렸다.

 

 

 

 

 

https://goo.gl/maps/owWuigB1F1ThChgaA

Columbus Café & Co · 8 Quai Eustache Chappuis, 74000 Annecy, 프랑스

 

 

 

아침은 콜롬버스 카페에서 빵과 마실 걸 샀다.

전날 산책하다가 곰돌이 그림과 음료 사진이 인상 깊어서 아침으로 꼭 와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베이글 샌드위치 같은 걸 샀는데 맛있었다.

 

 

 

 

밥을 먹고 짐을 싸서 렌트카를 빌리러 왔다.

우리의 차는 지프 컴패스!

 

Budget 렌탈카에서 차를 빌렸다.

원래 최초 예약은 저렴하게 작은 소형 SUV를 선택했는데 차가 없어서인지 엄청 큰 차를 주셨다.

사실 작은 차 트렁크에 캐리어 3개가 다 안들어갈까봐 걱정이 컸는데 큰 차라 그런 걱정은 해결 됐다.

프랑스 렌트카 여행 후기들에 치안이 별로 좋지 않아서 차 내부에 짐을 두면 차 유리창을 깨고 훔쳐간다는 얘기를 많이 봤다.

그래서 만약 렌트카를 빌려 프랑스 여행을 하게 된다면 짐은 무조건 트렁크에 넣어 안보이게 해야한다.

 

 

 

 

 

 

우리는 총 3일 이용했고, 안시역에서 차를 빌려 니스공항에서 반납하는 여정이었다.

 

 

 

 

 

 

원래 예약 시 금액은 257.88 유로(약 한화로 36만원)였는데 큰 차를 빌려서 그런지

최종적으로 차를 반납할 때 결제 된 금액은 49만 5천원이었다.

 

https://goo.gl/maps/q3Y15yX6stdMboMT6

Budget Location Voiture - Gare Annecy · Gare Sncf, Pl. de la Gare, 74000 Annecy, 프랑스

 

 

안시역에 들어가면 Budget 렌트카 사무실이 있다.

거기서 여권을 보여주고, 여정을 확인하면 직원이 차가 있는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준다.

 

 

 

 

 

 

차를 빌려서 아를로 출발!

처음에는 차 네비게이션 언어를 영어로 바꾸고 이것저것 초기 설정을 하느라 조금 헤맸다.

 

 

 

 

 

 

 

 

약 3시간 40분을 달려서 고흐의 마을로 유명한 아를에 도착했다.

아를 골목길은 이렇게 생겼다.

6월초의 아를은 햇볕이 정말 뜨겁고 더웠다.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라 바로 밥을 먹으러 왔다.

https://goo.gl/maps/Eu28FEt5DqmA8QXT7

Le Petit Arles · 29 Rue de l'Hôtel de ville, 13200 Arles, 프랑스

 

 

크레페와 커피를 파는 곳이었다.

르 브띠 아를!

프랑스어로 아침식사가 Le petit déjeuner 인데 그래서 이름을 이렇게 지은건가 문득 짧은 프랑스어 지식으로 생각해봤다.

 

 

 

 

 

달다구리한 크레페도 팔았지만 우리는 갈레트를 먹었다.

메밀(buckwheat)이 들어간 크레페처럼 생긴 빵에 치즈랑 계란, 햄들이 들어간다.

 

 

 

 

 

 

매장 안에 자리도 있었지만 낭만적이게 좁은 골목길에 있는 좁은 바테이블에 앉았다.

자리 위에 파라솔이 있어서 햇볕도 피하고 별로 덥지 않았다.

음료는 아이스커피, 오렌지주스, 콜라를 시켰다.

 

 

 

 

 

 

크로크무슈랑 갈레뜨 두 개를 시켰다.

크로크무슈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먹은 크로크무슈보다 한국 버전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갈레뜨는 겉바속촉 맛있었다.

 

 

 

밥을 맛있게 먹고 고흐 카페로 유명한 곳에 가는 길에 본 골목길

저렇게 식당 앞 길가에 예쁜 의자랑 테이블을 펼쳐 둔 노천카페가 너무 좋다.

여기서 중요한건 의자랑 테이블도 감성 넘치고 통일감 있어서 예뻐야 한다.

 

 

 

 

 

https://goo.gl/maps/q3wVtSUyUxkFMBu69

르 카페 반 고흐 · 11 Pl. du Forum, 13200 Arles, 프랑스

 

바로 이 카페를 보러 아를에 왔다.

 

 

고흐가 이 카페를 보고 <밤의 카페 테라스> 라는 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여기서 음식도 파는데 여기서 식사를 할 걸 그랬다.

후기를 찾아보니 엄청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겉에서 사진만 찍어서 조금 아쉬우니 음료라도 마시면 좋을 것 같다.

 

 

 

 

 

 

고흐 카페 근처에 이런 카페들도 많은데, 확실히 고흐카페가 예쁘구나 생각했다.

 

 

 

 

 

 

이제는 아를에서 밥먹기, 고흐카페 보기를 다 했으니 주차장까지 발길 가는대로 걷기.

창문 살 색이 너무 예쁘다.

어떻게 저런 색을 쓸 생각을 했지?

 

 

 

 

 

길쭉한 창문들 색깔이 다 제각각이지만 다 색감이 예쁘다.

 

 

 

 

 

아를은 정말 오래된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식 건물은 거의 못 본 것 같다.

 

 

 

 

 

 

아를에서 떠나 발랑솔에 라벤더를 보러 달려왔다.

https://goo.gl/maps/trLZz8nuHvcR29Yo7

발렁솔르 · 프랑스 04210

 

 

 

 

 

 

 

그런데 라벤더가 아직 안폈다.

라벤더는 6월말부터 8월까지가 만개라고 한다.

우리가 갔을 때는 6월초라서 라벤더가 많이 안 폈을 줄은 알았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내심 폈기를 기대하고 갔는데.

 

 

 

 

 

우리가 본 라벤더는 이정도.

프랑스에서 발랑솔이나 엑상프로방스의 라벤더 밭을 보려면 개화시기에 맞춰가는 걸 추천한다.

아쉽지만 우리는 갈 길이 멀고, 그냥 경유지 중 하나였으니 미련 없이 다시 출발!

 

 

 

 

 

 

 

내가 가고 싶었던 베르동 협곡에 가는 길

엄청 멋진 암벽들이 많았다.

엄청 커서 차로 지나가면서 봐도 오래오래, 또 크게 볼 수 있어 충분하다.

 

https://goo.gl/maps/wcZ4XwXTTYdoAWoN7

무스띠에-셍뜨-마히 · 04360 프랑스

 

 

 

 

 

 

 

하늘은 파랗고 나무는 푸릇푸릇

 

 

 

 

베르동 협곡 가는 길에 눈 호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진짜 멋진건 베르동 협곡!

https://goo.gl/maps/xKnxKQ7HgHRf9ZJb8

베르동 지역 자연공원 · Domaine de Valx, 04360 Moustiers-Sainte-Marie, 프랑스

https://goo.gl/maps/LKaqoDht7vMRMDUcA

Pont du Galetas · D957, 83630 Aiguines, 프랑스

 

 

여기에 꼭 와보고 싶었는데 소원 성취했다.

주차는 갓길에 하고, 다리에서 협곡을 내려다 봤다.

 

 

 

 

보트나 카누를 대여해주는 곳도 있다.

아니면 그냥 물놀이 하는 사람들도 있고.

다음에 또 오면 저 에메랄드빛 물에서 물놀이를 해야지.

 

 

 

 

 

 

저녁 시간이라 이제 우리의 진짜 목적지인 니스로 바로 출발했다.

 

 

 

 

숙소에 주차하고, 체크인을 하고 나왔다.

여기가 바로 니스구나~

 

 

 

 

국물이 땡겨서 숙소 바로 근처에 있는 몰에 라멘을 먹으러 왔다.

너무 맛이 없어서 추천은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지금 찾아보니 가게가 폐업을 했다ㅠㅠ

 

 

 

 

 

 

미국산 애리조나 아이스티도 먹고.

 

 

 

 

라멘과 만두를 시켰는데 라멘은 정말 맛이 없었고, 만두는 간장이 진짜 짰다.

그래도 야외에서 먹는데 분위기는 좋았다.

 

 

 

 

 

 

야경도 예쁜 니스

안시 - 아를 - 발랑솔 - 베르동협곡 - 니스까지 엄청 혹독한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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