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기 10] 니스에서 선인장 마을 에즈, 모나코 가기

오늘은 드디어 프랑스 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늘 일정은 니스에서 렌트카를 운전해서

에즈 - 모나코 - 니스공항 - (비행) - 파리공항으로 가는 거다.

 

 

 

 

우여곡절 끝에 니스 숙소 지하 주차장에서 렌트카를 꺼내서 에즈로 출발

 

 

 

 

에즈(에제, Eze)는 니스에서 13km 떨어져 있어서 한 20분만에 갈 수 있다.

에즈의 선인장 마을을 갈건데, 전경은 저 사진처럼 생겼다.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저 멀리 길가에 차를 대고 걸어갔다.

 

 

https://goo.gl/maps/7ECGQkgrye773Ztz6

Le Jardin Exotique · 20 Rue du Château, 06360 Èze, 프랑스

 

 

 

 

 

 

선인장 마을은 사실은 식물원이었구나?

입장료가 있다.

 

1인당 6유로고,

학생이라면 3.5유로, (학생이라면 국제학생증 챙겨서 보여주기!)

12세 미만은 무료입장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선인장 마을로 올라가는 골목길

 

 

 

걷다 보면 이런 꽃 아치가 나오는데 여기 완전 포토존이다.

빡세게 꾸미고 온 서양 친구들하고 여기서 서로 사진을 찍어줬다.

 

 

 

 

 

선인장 마을은 쓰레기통도 예쁘다.

 

 

 

 

 

 

선인장 마을 이름 값 하는 선인장들이 많다.

그리고 이 정원 이름이 Jardin exotique, 이국적인 정원인데 정말 이국적이다.

 

 

 

 

 

 

마을 이름값 22

하늘하고 쨍쨍한 햇빛하고 선인장이 잘 어울린다.

 

 

 

 

 

마을 아래부터 구경하면서 계속 올라가다보면 이제 바다가 보인다.

 

 

 

 

 

실제로 보면 시야가 탁 트여서 저 멀리 바다 끝까지 보여서 너무 멋지다.

 

 

 

 

 

 

선인장 말고도 내려오는 길에 골목골목을 구경하는게 더 재밌고 볼게 많았다.

입장료 6유로가 아깝지 않다.

 

 

 

 

 

너무 더워서 마을 입구에 있는 가게에서 아이스크림도 사먹었다.

 

 

 

 

 

이제 다시 차에 타서 모나코로 이동.

전날 사둔 체리 차에서 먹기~

 

 

 

 

에즈에서 모나코까지는 9km, 차로 15분 밖에 안걸린다.

대신 모나코는 땅이 좁아서 주차공간이 부족하다고 들었다.

 

 

https://goo.gl/maps/p54UYQx5L26rAdUdA

Parking de la Colle · Bd Charles III, 98000 Monaco, 모나코

 

 

 

 

그래서 무려 지하 9층까지 있는 주차장으로 갔다.

지하 9층까지 어떻게 만드는거지...

우리는 G층까지 내려가서 주차를 했다.

운전하던 언니가 울뻔 했다고^^

 

 

 

 

모나코의 첫 인상은 이렇다.

날씨는 맑고, 야자수도 있고, 건물 색이 다 노란 톤으로 통일 되어있어서 너무 예쁘다.

 

아 그리고 프랑스 공항 Relay에서 구매한 SFR 유심칩은 모나코에서도 터진다!느리긴 해도 터지긴 터졌다.

 

 

 

 

배가 고프니까 우선 점심을 먹으러 왔다.

음식에 관심 없어서 잘 기억을 못하는데 여기는 엄청 맛있던 걸로 기억한다.

주차장에서 도보 4분이다.

 

 

https://goo.gl/maps/h2A6GGgNvKU3YnyTA

Puzzle · 2 Rue des Orangers, 98000 Monaco, 모나코

 

 

 

퍼즐 식당의 메뉴판인데, 칠판에 적혀있는걸로 봐서는 항상 고정은 아니고 자주 바뀔 것 같다.

 

 

 

우선 건강을 위해 풀떼기를 먹어줘야 하니까 시저 샐러드를 시켰다. (16유로)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탄수화물!

새우가 들어간 파스타를 시켰다.

Tagliatelle  aux Gambas, 24유로

이 파스타가 진짜 맛있었다.

지금 생각하니까 가격이 좀 사악한데 그래도 맛있었고, 직원이 친절했다.

프랑스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 친절했다. (의식의 흐름)

 

 

 

이건 육회 같은 타르타르, 20유로.

원래 육회를 좋아하지 않아서 안 먹었다.

언니랑 동생은 맛있게 먹었던 것 같고,

감자튀김이 맛있던 걸로 기억한다.

 

 

 

 

 

밥을 먹었으니 이제 모나코 관광 안내소에서 찍어주는 여권 도장을 찍으러 가보기로 했다.

걸어서 20분이 걸리는 거리였다.

소화도 시키고 시내 구경도 할 겸 걸어 갔다.

 

 

 

 

 

가는 길에 F1 서킷과 관중석도 구경하고, 요트 선착장도 구경했다.

돈 많은 국가라서 그런지 요트가 정말 많았다.

 

 

 

 

식당에서 관광 사무소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무슨 터널을 지나질 않나, 오르막도 많고 날씨가 뜨거워서 힘들었다.

 

 

 

 

 

 

이 사진이 내가 본 모나코 그 잡채다.

고층 건물은 이미 많은데 크레인이 즐비하고, 고급스러운 호텔 수영장까지.

그리고 도로는 엄청 복잡하다.

 

 

 

 

https://goo.gl/maps/nWXBm47PrcDtY2At5

Casino Garden · All. des Boulingrins, 98000 Monaco, 모나코

 

관광 사무소 바로 직전에 있는 공원에서 본 강아지.

정말 세상 작고 귀여웠다.

사진으로는 좀 커보이는데 정말 한 주먹 세 개만 했다ㅠㅠ

더워 죽을 것 같았지만 귀여운 강아지 보고 힘내서 다시 걸었다.

 

 

 

 

 

https://goo.gl/maps/uzeqCUuuTGsPPHPh8

Office du Tourisme de Monaco · 2 Bd des Moulins, 98000 Monaco, 모나코

 

드디어 모나코 관광 안내소 도착!

 

 

 

 

 

 

여권 도장을 찍으러 왔다고 하면 이렇게 도장을 찍어준다.

공식적인 출입국 도장은 아니고, 기념용이라 진짜 여권에는 찍어주지 않는다.

 

 

 

이렇게 수첩 같은 가짜여권에 찍어준다.

기념으로 좋긴 한데, 사실 쓸모는 없어서 괜히 받았나 후회 했다.

괜히 짐만 만들고 아까운종이를 만들고...

 

 

 

 

이제 다시 지하 9층짜리 주차장으로 열심히 걸어가기.

 

 

 

 

 

건물들이 다 너무 예쁘다. 

역시 유럽이다.

 

 

 

 

F1이 열리는 나라 답게 포뮬러 원 상점이 있었는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https://goo.gl/maps/mkt4YqDWbminZReZ6

Starbucks · Les Jardins d'Apolline, 12 Rue de la Colle, 98000 Monaco, 모나코

 

 

니스 공항에 렌트카를 반납하러 가기 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주차장 근처 스타벅스에서 쉬었다.

날도 덥고 체력을 다 써서 유명한 모나코 대성당, 궁은 갈 수가 없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 때는 관광 안내소 대신 대성당에 가는 걸로!

 

 

 

 

니스 공항에서 렌트카를 반납하고, 국내선 비행기를 타서 파리로 복귀.

파리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아침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탔다.

 

이렇게 10박 12일의 프랑스 여행 끝!

정말 행복하고 좋았다.

이 블로그 포스팅을 쓰는 시점에는 미국 서부 여행도 다녀왔는데, 프랑스 여행이 더 좋았다.

프랑스는 앞으로도 기회가 될 때마다 여러 번 가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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