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여행기 1] 핀에어 후기, 헬싱키 공항 경유Overt's Travels 2023. 2. 26. 21:50반응형
갔다 온 지 1년이 되어가서 기억이 까마득한 프랑스 여행기.
더 잊어버리기 전에 써야 한다.
우선 일정은 2022.5.26. ~ 2022.6.6 으로 10박 12일.
이렇게 길었었나?
인천 출발 → 핀란드 헬싱키(HEL) 경유 → 파리 샤를드골(CDG) 도착
돌아올 때도 똑같이 핀란드 헬싱키에서 경유하는 핀에어 항공을 탔다.
왜 경유하는 핀에어를 탔냐면, 항공권 가격이 엄청 쌌기 때문에!
항공권을 1인당 66만 1천원에 구입했다!
코로나19로 해외 입국 후 격리기간이 없어지자마자 바로 예매한거라 가격이 엄청 쌌다.
어쩌면 평생 다신 없을 가격아 또 싼 이유가 생각났다.
위탁수하물 추가가 유료라서!
66만원인데 그 정도야 충분히 감수하지.
무소유 인간은 기내용 캐리어로 유럽 1주일 쌉가능.
기내용 캐리어에 추가로 기내에 휴대용 짐 1개가 허용돼서 저렇게 가져갔다.
혼자 도착한 인천공항.
오후에 이렇게 텅텅 빈 인천공항은 다신 못보겠지.
너무 일찍 도착해서 혼자 하염없이 기다리다 여행메이트 1,2도 차례로 도착해서 체크인.
사실 온라인체크인은 완료 했지만,
코로나19 접종증명서를 보여주고,EU PLF라고 바코드를 받은 후 카운트에 보여줘야 했어서
어쨌든 긴 체크인 줄을 서긴 서야했다.
종이 티켓을 받으면서 휴대용 짐에 다는 태그도 1인 1개씩 받았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캐리어랑 휴대용 짐 모두 무게를 안 쟀던 것 같다.
쟀는데 무게 초과가 안됐던 것 같기도?
보안검색하고 면세품(이라 쓰고 심부름이라 씀) 찾아서 게이트 앞에서 대기.
조말론 향수 2병이나 사고, 어디선가 헬싱키 공항은 액체에 엄청 까다롭대서 열심히 구글링해봤다.
결론은 위에서 보는 것처럼 투명한 면세봉투에 영수증과 함께 밀봉되어있으면 환승할 때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면세품은 웬만하면 목적지에 도착할 때 까지 뜯지 않는게 좋다.
그 와중에 선글라스는 꺼내서 뜯어버렸지만^^
드디어 비행기 탑승!
담요랑 이어폰, 물, 그리고 쿠션도 준다.
비행기를 빨리 탑승해서 망정이지,
위탁수하물 유료니까 모든 사람들이 기내용 캐리어를 들고 타서 오버헤드빈에 짐 넣을 자리가 없을 뻔했다.
기내는 아주 깨끗. 새 비행기라 좋았다.
이렇게 AVOD 메인에 어디쯤 왔고, 밥을 언제 주는지 시간이 나와서 좋았다.
인천에서 헬싱키까지 비행시간은 위에 보이는 것처럼 13시간 47분.
비행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는데, 러시아 전쟁 때문인지 원래 이러는건진 모르겠지만 비행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기내식 먹는 시간!
신나서 테이블 펼쳤는데 동생 테이블이 이렇게 되어있었다.
청소 안하나?
너무나 당황스러웠지만, 승무원이 보고 바로 사과하며 닦아주셨다.
저 메뉴가 뭐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맛있었다.
위에 샐러드는 그저 그랬고, 김치도 줘서 맛있게 먹고.
기내식 받을 때 음료로 핀에어를 타면 꼭 먹어야한다는 노던 블러쉬(Northern Blush)를 주문했다.
핀에어 시그니처 칵테일이라는데 이렇게 이쁜 캔에 준다.
패키징이 존예에요..
칵테일 색도 찐한 루비 핑크 색이다.
맛은.. 무슨 맛이었지 기억이 안난다.
lingonberry를 찾아보니까 월귤이라는데 음..
아무튼 베리맛이다.
그리고 이 사진을 찍을 때까진 몰랐다.
사진 다 찍고 밥을 먹으려고 하니 역대급 난기류...
사진에서도 느껴지는 흔들림.
비행기를 꽤 많이 타봤는데 이때가 역대급으로 심했다.
음료수가 다 쏟아질 것 같아서 다들 들고 있었다.
다행히 아무도 음식 엎진 않았다.
난기류 한바탕 난리 후 진정하고 기내식 냠~
새 비행기라 창문도 크고 깨끗.
핀란드가 가까워졌을 때 받은 두번째 기내식.
오믈렛, 웨지감자, 버섯, 토마토랑 샌드위치였는데 넘 맛있어서 다먹었다.
요샌 비행기가 진짜 좋아졌다.
비행기에 달린 카메라로 밖을 볼 수 있어서 헬싱키가 가까워진다는 방송이 나왔을 때 카메라로 핀란드 구경을 좀 했다.
핀란드 헬싱키 공항 도착.
비행기를 환승할 때 보안검색도 하고, 여권검사도 또 해야한다.
핀란드 공항에 한국어가 써있는게 신기해서 찍었다.
환승시간이 2시간 5분이었는데,
새벽 5:30에 도착해서 그런지 매우 여유로웠다.
아침 일찍이라 공항에 연 매장도 별로 없어서 라운지에 들렀다가 게이트 앞에서 기다렸다.
이 라운지는 PP카드로 갔었는데, 라운지 후기는 따로 포스팅!
이제 3시간 5분 작은 비행기를 타고 파리 샤를드골 공항으로!
짧은 거리 노선이다보니 모든 사람들이 다 기내용 캐리어를 갖고 탄다.이 때는 탑승을 좀 늦게 했는데 오버헤드빈에 자리가 없어서 내 캐리어를 앞좌석 밑에 놓고 탔다.불편하지만 어쩔 수 없다 66만원인데 이정도는 참아야지.
이렇게 무사히 파리에 도착!10일 행복하게 보내고 다시 돌아올 때도 똑같이 핀에어를 탔다.
파리 샤를드골 공항 어딘가에 있던 음식점.
헬싱키까지 가는 3시간 비행에서는 아무것도 안주니까 미리 점심을 먹었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겨우 앉았는데 이 딸기주스가 너무 맛있었다.
또 먹고 싶어..생딸기랑 민트가 들어있는 컵을 들어서 계산하면 바로 갈아준다.
레몬머랭 케익이랑.. 또 뭐였지
프랑스 떠나서 핀란드로 가는 중
무민의 나라 답게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는 무민 카페가 있다.
가보고 싶었지만 이번 환승에는 1시간 15분 밖에 시간이 없어서 아무데도 들릴 여유가 없었다.
핀란드에서 인천가는 비행기 줄이 엄청 길었다.
한국 입국 전에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탑승구 게이트에서 일일이 확인한다.
오는 비행기에서는 사진을 단 한장도 안찍었나보다.너무 피곤했나 뭐 특별한게 없었나.
아무튼 그렇게 한국 도착!
헬싱키-파리 오가는 작은 비행기는 좁고 별로였지만,나름 기내식도 다 맛있고 비행기가 새거라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다시 이 가격이면 백번도 더 가고 싶다.
2023.04.07 - [Overt's Travels] - [프랑스 여행기 2] 유심칩, 뤽상부르 공원, 노트르담 대성당 등
2023.04.19 - [Overt's Travels] - [프랑스 여행기 3] 오르세미술관, 인셉션다리, 에펠탑, 바토무슈 등
2023.04.29 - [Overt's Travels] - [프랑스 여행기 4] 루브르 박물관, 몽마르뜨 언덕, 프랑스 기념품, 라파예트 등
2023.06.03 - [Overt's Travels] - [프랑스 여행기 5] 파리에서 근교 콜마르, 스트라스부르 가기, 기차표 예매
2023.06.04 - [Overt's Travels] - [프랑스 여행기 6] 지베르니, 옹플뢰르, 몽생미셸 투어
2023.06.21 - [Overt's Travels] - [프랑스여행기 7] 파리에서 안시 가기, 안시 호수, 안시 맛집
2023.07.15 - [Overt's Travels] - [프랑스 여행기 8] 프랑스 렌트카, 안시, 아를, 발랑솔, 베르동협곡, 니스
2023.07.23 - [Overt's Travels] - [프랑스 여행기 9] 니스 여행, 마세나광장, 니스해변, 몰리나르 향수
2023.08.15 - [Overt's Travels] - [프랑스 여행기 10] 니스에서 선인장 마을 에즈, 모나코 가기
2023.08.28 - [Overt's Travels] - [프랑스 숙소 후기] 에어비앤비, 호텔, 에펠뷰 숙소, 3인 숙소 등
반응형'Overt's Travel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여행기 2] 유심칩, 뤽상부르 공원, 노트르담 대성당 등 (0) 2023.04.07 [미국여행] LA다저스 경기 예매하기 (2) 2023.03.05 (제주도 여행기 4) 카페진정성 종점, 공항 카카오스토어, 은희네해장국 (0) 2022.03.03 (제주도 여행기 3) 자매국수, 원앤온리, 성산연화 (0) 2022.03.01 (제주도 여행기 2) 다운타우너, 랜디스도넛, 보나바시움, 스누피가든, 마농치킨 (0) 2022.02.28